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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심은 고추는 처음에는 크게 잘 자라더니
나중에는 너무 많이 열려서 태국고추처럼 작아져서 수확이 적었었어요.
순을 따주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몰라서 그냥 나는대로 먹으려고 나뒀었거든요.
작년이랑 똑같이 할 수 없어서 올해는 고추 순따기를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제가 하는 걸 지나가시던 어른이 보시고는
"그러면 키만 크고 못쓰는 데…" 하십니다.ㅎㅎ
고추나무 아래부분에 새로나는 순만 따고 있었거든요.
고추는 첫 꽃이나 두번째 꽃까지는 순을 따주고, 나머지를 열리게 두고…
새로 나는 순을 위아래 적당히 정리해서 고추가 크고 실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거래요.
너무 많이 달리면 조그맣게만 열리니까요,
위 사진은 고추 꽃이에요,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꽃술을 못봤는데, 넘 이뻐요.
위 사진은 가지^^ 꽃도 피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토마토 등등 다른 작물들도 순따기를 해주면 열매가 크게 잘 맺힌데요,
어설프게나마 한번 해봤는데, 한 해 한 해 더 나아지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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