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마루와 제주로 이사하다
평생을 아파트에서 살다가 제주로 이사하기로 하고 가장 걱정이 되었던 건 방범 문제였어요.
특히 시골이다보니 어느 집에도 방법창을 하지 않았고, 이사가기로 했던 제주집도 역시 방범창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단순하게 개를 키우자 !! 였지요 . ㅎㅎㅎ
그래서 우리집에 오게 된 골든 리트리버 마루!!!
이때가 이사온 첫날, 우리 마루가 겁을 가장 많이 먹었을 것 같구, 또 피곤했을 것 같아요.
마루는 아직 3개월이 채 안됐고, 5kg 정도 였어요.
처음으로 개를 키우게 된 저는 어떤 종을 길러야 나이드신 엄마도 키우기 편하고,
집도 지킬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것이 리트리버 였습니다.
리트리버는 덩치도 큰 편이니 사람을 잘 따른다 해도 우선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기에는 조심스러울 거라고
생각해서였죠.
또 신사, 천사견 여러 꼬리표가 붙는 강아지니 나이드신 부모님도 잘 키우실 수 있으리라고 착각을 했던거죠 ㅎㅎㅎ
덩치가 큰 만큼 다른 애기 강아지들이랑 같은 행동을 해도 말리는 데 힘 딸리기 일쑤 ~~~
이가 나기시작하고나서부터 저렇게 옷을 땡겨서 찢는 일은 다반사 ~~
양말, 바지 , 치마, 티셔츠 …. 온 가족 옷을 다 새거로 바꿔주다 시피 했습니다 ㅋㅋㅋ
마루!! 너 정말 나 옷 사줘야 해 !!
이렇게 마루와 제주 생활을 시작했는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정말 정말 100배는 침착해지는 마루가
되었답니다. ㅋㅋ
그래도 도둑은 못 지킬 것 같아요 ^^ 뉴 페이스만 보면 정말 꼬리에서 바람이 일정도로 흔들어대는 것 보면요 ~~
또 부모님이 키우기에는 넘 기운 찬 것 같아요~~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시면 땀이 뻘뻘 ~~
좀 더 얌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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