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텃밭에서 박하키워서 천연팩하기 - 모공관리 끝판왕

이 글은 2010 제주로 이사 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적은 글을 옮겨왔습니다. 

제주에 와서 박하종류는 이것저것 많이 키웠었는데요. 토종 박하도 키웠습니다. 토종 박하는 추위에도 강하고 번식력도 강해서 가만두면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서양 박하들에 비해서 상큼한 향이나 달달함은 떨어지지만, 한국 환경이랑 잘 맞아서 정말 잘 자랍니다.  박하는 활용할 곳도 많아서, 즙이나. 차. 말린 가루형태로 보관해두었다가 아무 데나 섞으면 됩니다. 바디클렌저나, 샴푸 방향제 방충제 안 어울리는 곳이 없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당 한켠에 방치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수확해서 쓰거나, 가을에 한꺼번에 말려두고는 합니다. 이 글을 쓸 무렵에는 생잎을 수확해서 밀가루랑 섞어서 팩을 열심히 하던 시기였습니다. 

모공 걱정은 끝~ ~제주에서 비엔이 기른 박하

제주에서 비엔이 사용할 여러 허브를 직접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시험적으로 조금씩만 몇 종류의 허브를 심어봤어요,
아직 제주로 귀촌한지 1년 정도라 풍성히 자라지는 않았지만, 잘 자라주어 행복합니다 ㅎㅎ

 박하는 겨울도 잘 견뎌내는 강한 허브여서 집에서 재배하기도 쉽고요,
벌레도 안생겨서 키우기가 아주 좋아요.
제주도 날씨가 따뜻하긴 해도 다른 식물들은 잎이 져 가는데, 박하만은 아직 쌩쌩합니다.


모공관리에 좋은 박하 말리기

 수렴작용이 좋아서 여드름, 지성피부나 모공이 넓은 사람에게 좋은 박하를 심었습니다.
잎을 따서 향을 맡아보면 박하사탕 냄새보다 조금 연한 향이 나요.  상쾌한 향에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 용 도로 쓰려고 박하잎을 건조기에 말렸어요. ㅎㅎ

 02 | 박하잎을 건조기에 숑~~

 박하를 어떻게 사용할까?

박하의 효능은 넓어진 모공을 줄여주는 수렴작용이 뛰어나서 지성피부에 딱 맞는 허브예요.
살균작용이 있어서 여드름 피부나 트러블이 있으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아요.
저도 10대 이후로 쭉 성인까지 여드름이 나서 고생이었는데 딱 맞는 약초인 것 같아요.

 말린 잎을 우려서 허브 차로 마셔도 좋고, 화장품이나 비누로 만들어 사용해도 좋아요.
허브티로 마셔도 모공관리에 좋으니 간편히 차로 마셔도 좋겠죠.ㅎㅎ
건성피부나 환절기, 겨울철에 인퓨즈드한 오일을 발라주면 각질 관리나 거칠어진 피부 보습에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