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13000명을 넘기면서 신기록을 썼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중증도가 낮기는 해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지금 까지 코로나 확산 관리를 잘 해왔습니다. 제주도 특성상 노년층 비율이 높고, 일구 밀집도가 높지 않아서, 확진자 숫자가 늘지 않도록 관리해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 하는 동안에는 하루 10명 이내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꾸준히 코로나 확산을 막아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제주도 확진자 숫자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관리해왔었습니다.
경기도나 서울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24일 확진자가 20명 발생했을 때만 해도 앞으로 늘어나겠구나 예상은 했었습니다. 20명이 발생한 적이 거의 없어서 재난 문자로 20명만 떠도 도민 사이에는 화제가 됩니다.
오늘은 드디어 확진자가 50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설 연휴에 제주를 찾는 인구가 20만명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도 방역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민은 섬에 사는 주민의 특성 때문인지 제주 안에서 코로나가 발생할리가 없다는 입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많기도 하고, 육지 사람들이 제주여행을 하면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에 반감을 가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는 다들 식당도 하시고, 관광객 상대로 가게도 하시는데 관광객이 마냥 늘어나는 것을 환영하고 있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소득이 감귤농사에서 나오다보니, 관광으로 발생하는 소득에 비해서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제주의 식당이며, 가게도 매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반가우신 분들도 많습니다.
설 연휴에 관광객이 늘어나서 아무래도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지만, 제주는 그야말로 언택트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가족방문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언택트 여행지를 골라서 여행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언택트 여행지로는 제주 동부 오름들을 추천드려요^^ 올 설연휴가 길어서 행복한데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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