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월에 핀 꽃, 플록스/박하꽃/녹차꽃

제주 10월에 핀 꽃, 플록스/박하꽃/녹차꽃

 

제주로 귀촌한지 벌써 2년이 지나가는 데도, 아직도 마당정리도 잘 못하고 있어요.

처음 해보기도 하지만, 원래 화초를 잘 가꾸지 못하는 편이라 …. ㅎㅎ

그래도 화분이 아닌 땅에 심을 꽃들은 주인이 아무것도 못해줘도 잘 자라구고 있답니다.

다 자연의 힘인가봐요.~~

 

 

이 꽃은 플록스 인거 같아요. 봄에 마을에서 하나씩 줘서 얻어 심은 건데요.

반년만에 벌써 양이 꽤 늘어서 내년에는 포기나누기를 해야겠네요.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이 펴서 다른꽃들이 피고질 동안에 마당을 환하게 해주네요.

 

 

박하 꽃입니다. 아주 작은 꽃들이 화환처럼 둥글게 피어서 귀여워요.

이 작은 꽃에 온갖 나비, 벌, 벌레 등이 찾아옵니다. 박하는 금새 번지니 마당을 뒤덮지 못하도록

한번씩 잘라줘야해요.

 

 

마지막으로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꽃, 바로 녹차 꽃이에요.

찬바람이 분다 싶으면 어느새 꽃망을울 팝콘처럼 부풀리며 피는 데요, 술도 많고 이쁜데

아 겨울을 생각나게 해서 조금은 반갑지 않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