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부 여행코스~ 바람불때 가야해,수월봉 지질 트레일

제주로 처음 이사 왔을 때는 동부 서부 한라산 제주시 가리지 않고 안 가는 곳이 없었습니다. 

주말에 강원도나 경기도 놀러가는 기분으로 다니니 멀게 느껴지는 곳이 없었습니다. 10년을 살다 보니 점점 생활 반경이 좁아집니다. 갈 일이 있어도 손님이 오거나 볼일이 있어야 가게 됩니다. 

예전에는 육지에서 한두시간 운전하거나 전철 타는 것은 예사로 여겼는데, 30분 넘으면 다음에 보자 이렇게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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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년  여행기를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제주의 바람을 느껴봐 바람의 언덕 수월봉

제주에 살면서 한 곳씩 다녀 봐야지 맘먹고 인터넷 서핑 중 찾아낸 곳이에요.

바람의 언덕 수월봉입니다.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아 고즈넉히 쉬기도 하고 조용히 얘기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월봉으로 네비로 검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고요.

언덕 위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어른들과 함께가셔도 힘들지 않아요.

위 사진 보이는 고산 기상대 길로 쭉 올라가시면 매점과 주차창이 있습니다.

입장료 주차비 모두 없어요. ~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제주 바다와 밭들이 꼭 그림같아요.

바다에 떠 있는 배는 꼭 섬으로 쳐들어가는 해적선 같다며 친구랑 해적 놀이하고 놀았어요.

그보다 수월봉은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는데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제주의 바람을 느껴볼 만한

장소입니다.

기상대에서 밑으로 내려오시면 쇄설층이라고 지층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학교 다닐 때 배웠지만, 실제로 보니까 꼭 모형같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쭉 해안을 따라서 올레길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바다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도 새로울 것 같아요.

수월봉 밑 해안도로는 차는 출입이 안되서 자전거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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