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는 저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공원입니다. 제주에 가족들과 여행 오면, 한두 군데는 입장료 내는 테마공원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흑돼지 쇼를 하는 휴애리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대부분의 제주에 있는 입장료를 받는 공원들은 그때그때 꽃 피는 시기나 유행에 맞춰서 인기가 많다가 시들하다가 합니다. 그런데 휴애리는 10년동안 꾸준히 인기가 좋습니다.
사람들이 흑돼지 쇼를 좋아해서는 아니고요. 휴애리는 아무때나가도 그 계절의 꽃이 피어있어요. 봄에는 매화나 유채, 수국 철에는 수국, 동백 철에는 동백이요. 핑크 뮬리가 유행이면 핑크 뮬리가 있는 식인데, 관리가 잘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경우 그냥 휴애리 가면 평타는 칩니다.
현재 휴애리 입장료는 13000원이지만 미리 예매하면 좀 저렴해 집니다. 참고로 흑돼지쇼가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돼지들이 생각보다 귀엽더라고요.
이 글은 2010년 제주로 이사 오면서 적어온 블로그 글을 옮겨왔습니다
가족 모두 즐거운 휴애리 흑돼지 쑈~~
흑돼지 쇼, 오리 쇼가 재밌다는 얘기 들어서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휴애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민 할인이 돼서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흑돼지 쇼는 한 시간마다 공연하는 데, 티켓 구매 시 알려주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서 보면 돼요.
공원을 한바퀴 돌다 보면 곰새 시간이 돼서 쇼를 기다리는 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
공원안에 염소, 말, 토끼 , 흑돼지 등 동물들이 있어서 먹이를 줄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가판에서 1000원이면 당근 먹이를 구할 수 있는데, 먹이는 주는 체험은 아이들 어른 모두 즐거워해요. ^^
사진은 애기 염소 ㅎㅎ
흑돼지 쇼가 시작했는데요.
이건 기대 이상이라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동물들이 쇼를 하느라 고생하겠지만 더운 날에 물 미끄럼틀을 타는 노련한 돼지들은 즐기는 것 같이 시원하게 내려오더라고요.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봐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 ㅎㅎ
쇼가 끝나면 상으로 맛난 먹이를 먹고, 관객들에게도 또 당근도 얻어먹으려고 이렇게 서 있는 거예요.
좀 귀여워요 . ^^
동물들과 함께여서 어른도 아이도 모두 다 즐거운 휴애리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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