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월, 한라산 겨울 산행하기 가장 좋은 때/ 상고대와 맑은 하늘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때가 한라산 등반하기 가장 좋을 때입니다. 

2월에서 3월 초까지가 한라산 등반할때 가장 많이 눈을 볼 수 있으면서, 춥지 않고 등반하기 좋습니다.  올해처럼 눈이 많이 오지 않은 해에는 2월은 되어야  한라산에 눈이 가득 쌓입니다. 그러면서 정상은 충분히 추워서 상고대도 볼 수 있습니다. 

3월에 한라산에 갔을때도 등산을 하니까 더웠는데도, 가방 안의 물은 얼어 있었습니다. 날씨에 따라 기온이 쉽게 달라지니 추위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성판악 코스의 경우, 코스가 어렵지 않지만 길이가 무척 길기 때문에 물을 넉넉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겨울 한라산은 아이젠이 필수 입니다. 가능하면 등산 스틱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집에 십 년간 방치되어있던 몇천 원짜리 아이젠을 하고 등산했다가 미끄러워서 고생했습니다.  

저는 성판악 코스가 쉬운데다가 눈이 많기 때문에 발목까지 오는 워커를 신고 등반했는데요 ㅠ,ㅠ 등산화나 가벼운 운동화 꼭 신고 등반하세요. 성판악 코스가 쉽기는 하지만 코스가 길기 때문에 신발도 중요합니다. 

저는 발톱이 양쪽다 심하게 멍들어서  고생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갈 수 있을 때 가세요.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저는 이 10년 전 등반을 마지막으로  한라산에 가지 못했습니다. 몇 년 뒤 갑자기 허리가 안 좋아지면서 10분도 서있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걷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등산은 못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는 탐방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아예 등산 코스로 입장할 수 없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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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10년 제주로 이사 오면서  적어온 블로그 글을 옮겨왔습니다 

제주도 겨울여행 코스 - 눈 가득한 한라산 등반 

곧 제주에도 첫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왔습니다.

눈이 온다니 한라산이 떠올라 포스트를 올려 봅니다 ^^

 사진은 2010년 3월에 간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은  초겨울은 12월이나 초봄인 2월쯤에 가야 날씨도 안 춥고 등반하기에 좋고

한 겨울에 가지 않아도 눈 꽃인 상고대도 볼 수 있어요 ^^

 

겨울에 제주에서 꼭 가야 할 곳이 바로 한라산입니다. 강추 ~~~

 

 

 

여기는 성판악코스로 백록담에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사라오름입니다.
이승기가 1박2일에서 갔던 곳인데요,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니까 조금 힘들더라도

정상만 가시지 말고 들렀다 가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

내려올 때는 관음사 코스로 내려왔는데요

이 사진이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울퉁불퉁 이상하고 신기하게 튀어나온 바위들이 장관입니다.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만

관음사코스는 한라산 등반에서 가장 힘든 코스라고 하며

 

아름다운 만큼 내려가는 길로 택했는데도 죽을 뻔했습니다 ㅜㅜ

 

산을 좋아하시지 않더라고 한라산의 겨울은 꼭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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