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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기

1. 젤로양갱마루-제주로 귀촌해서 개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by allreview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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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이사 오면서 레트리버를 한 마리 데려왔습니다. 오랫동안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지만, 개 키우는 것은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았습니다. 

개를 키우다보니 동네 아주머니가 유기견도 집에 주고 가셨습니다. 어르신들은 못 키우신다면서요 ㅠㅡㅠ

그래서 졸지에 3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사이즈도 종도 다 다른 개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키우기 쉬운 강아지를 고른다고 리트리버를 데려왔는데, 레트리버는 키우기 가장 어려운 개였습니다. 세 마리를 다 목욕시키고 청소하고 하는 일은 보통일은 아닌데요. 동물을 키우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생명에 대한 이해도 달려졌습니다. 이사와서 낯선 동네도 강아지 덕분에 구석구석 다녔습니다. 개가 없었으면 동네 구석구석을 그렇게 돌아다녔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10년이 넘어서 고양이랑 리트리버는 멀리 떠났고, 요크셔테리어 젤로는 늙어서 귀도 안 들리고 잠만 잡니다. 앞으로 또 동물을 키우지는 않을 것 같지만,  동물들 덕분에 제 삻이 더 풍부해졌습니다. 

제주나 시골로 귀촌하시는 분들, 강아지 꼭 키우세요. 강아지 덕분에 마을 구석구석 좋은 곳 여기저기 찾아다니게 됩니다. 


이글은 2011년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터줏대감 양갱이양 입니다.
단 음식을 아주 좋아해 팥빵을 먹을 때면 옆에 앉아 팥소를 얻어먹곤 한답니다 ^^

8년을 함께한 아줌마 고양이지요
제주로 이사 와서 열심히 외출을 하시더니 식욕이 왕성해져서 인지
살이 좀 쪘습니다 ^^

요 사진은 담에 앉은 참새를 놓치고서 안타까워하는 모습 ㅎㅎ

 

 함께 살고 있는 골든 레트리버 마루양입니다. 


5개월 애기 때 1년 전 사진이고요, 산책을 해서 무척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ㅋㅋㅋ
오랜만에 애기 때 사진 보니까 귀엽네요.
전 힘들어 죽을 지경
어찌나 치고 나가는지, 이제는 나이를 좀 먹었다고 조금 덜 하긴 하지만
아가씨가 힘이 장사입니다.


함께 살게 된 요크셔테리어 젤로 양입니다. 
이차저차 해서 업둥이처럼 집으로 들어오게 된 강아지입니다.

 

나이도 몇 살인지 몰라 병원에 데려갔더니 5-6살 정도라는데
정말 에너지가 넘쳐서 애기 강아지인 줄 알았어요.
개를 많이 안 키워봐서 잘 모르거든요 ㅎㅎㅎ

처음엔 코 위 털도 없고 귀 털도 다 빠져 있어 많이 아픈지 걱정되었는데
지금은 건강합니다.

 어찌나 드라이브를 가기 좋아하는지
밖에만 나가면 차 앞에 가서 오지를 않아요 ㅎㅎㅎ
조그만  녀석이 에너지가 장난 아니에요.

마루랑 잘 놀아주면 좋으련만 크기가 많이 차이 나서 그런지 아직 겁을 네 내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바빠서 일주일 못 씻겼더니 지저분하네요 ^^;

이렇게 가족은 마루, 젤로, 양갱이 셋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아직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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