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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기158

먹으면 여위게 되는 대추나무 잎- 다이어트에 좋은 순한 약재 이 글은 2010 제주로 이사 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있었던 일을 적어둔 것을 옮겨왔습니다. 제 동생은 날씬한데 평생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못하더라고요. 이 즈음에 빼빼목이라는 이름의 다이어트 약초가 한참 유행이었는데, 동의보감에 나온 대추잎 부분을 읽다가 먹으면 야위게 된다고 적힌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블로그에 사랑스러운 잎이라고 적어 두었네요 ㅎㅎㅎ 아마 이때는 대추나무를 심은지 2년 정도 돼서 대추나무가 꼬꼬마 상태였는데 인정사정보지않고 나뭇잎을 다 수확하더라고요. 대추나무는 잎도 엄청 작고 나무 자체도 매우 부드러워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는 열매를 잘 맺지 못합니다. 잎이라도 달여먹어서 다행인가 싶네요. 다이어트는 대추나무 잎의 종교 적힘과 운동으로 성공했습니다. 빼빼목보다 구하기 쉬운 .. 2022. 1. 30.
제주 귀촌- 강아지가 꿩을 잡다 이글은 2010 제주에 귀촌해서 적었던 글을 옮겨 왔습니다. 이제 벌써 10년이 되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제주로 귀촌해서 텃밭가꾸기 창고 꾸미기 뭐 저희 어머님은 꿈을 이루셨습니다. ㅋㅋ 저는 사업이 망했고요. 제주로 이사와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 덕분에 제주 구석구석을 돌아본 것도 있고요. 저희가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와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주는 아직도 시골지역으로 가면 꿩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놀라서 푸드득 도망가기 바쁜데요. 날씨가 추워지니 사람사는 집 가까이 내려왔다가 저희 강아지한테 딱 걸렸습니다. 살짝 물었다가 놓친것 같은데, 충격에 놀라서 도망을 못간 것 같습니다. 바로 길거너가 작은 숲이라 얼른 던.. 2022. 1. 29.
스파크 전조등 셀프 교환하기 스파크 전조등 셀프 교환하기 저녁에 다녀오는 데 전조등에서 불이 번쩍해서 내려서 확인하니 한쪽 등이 나갔어요 애꾸눈 잭이 되었습니다. 전조등 하나만 바꾸려고 공업사 가기가 미안해서 인터넷 찾아보고 혼자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네 강아지들이 모두 모여서 구경을 합니다. 본넷을 열고 헤드라이트 쪽을 찾아보면 전선이 연결되었는데 부드럽게 빼주면 됩니다. 잘 안뽑히니 좌우로 움직이면서 뽑으면 잘 빠집니다. 연결선을 빼준 부위의 고무캡을 탈거 해 줍니다. 그러면 전구가 보이는데 안쪽의 쇠막대기 부분을 누르면 전구를 뺄 수 있게 됩니다. 전구를 꺼내보니 내용물 끊어져 전구 안을 돌아다닙니다. 미리 준비한 필립스 전구 h4입니다. 3000원 정도? 역순으로 다시 장착해 주시면 됩니다. 사용한 전구를 확인하니.. 2022. 1. 29.
제주 고유종, 제주 땃쥐 - 고양이의 선물 이글은 2010제주에 귀촌해서 제주살이를 기록했던 글을 가져왔습니다. 저희는 육지에 살때부터 외출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도둑고양이를 주워온것도 아닌데 외출하시는 냥이 셨습니다. 저희랑 같이 제주도로 귀촌하면서 고양이의 외출시간도 길어지고,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 가끔 쥐를 잡아왔었는데요. 대부분은 생쥐를 살려서 잡아옵니다. ㅋㅋ 방에서 풀어놓고 놉니다. ㅎㅎㅎ 보통은 기겁하면서 치우기 바쁜데, 이날은 생쥐 치고 모양도 이상하고, 매우 작은 쥐를 잡아와서 찾아봤습니다. 고추와 크기가 비슷한 정도니 얼마나 작은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런데 저 크기가 성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땃쥐라고 하는데, 제주도에 있으면 제주에 많은 돔물들도 좀 만나게 됩니다. 족제비 땃쥐,노루 꿩을 제일 많이 만납니다. 제주.. 2022. 1. 29.
떨어진 아기 참새 키우기, 첫날부터 방생까지-안녕 건강하게 잘살아~~ 떨어진 아기 참새 키우기, 첫날부터 방생까지-안녕 건강하게 잘살아~~ 무덥고 소나기가 무섭게 오락가락 하던날 아기 참새가 지붕에서 떨어졌습니다. 제법 큰 상태였는데, 날기는 겨우 한뼘 날고, 엄청 심통 나있는 참새 였어요. 둥지에 올려주고 싶은데 틈이 너무 좁아 못올려 주고 있는데, 소나기가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할수 없이 아기 참새 키우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고, 나가서 고양이 캔도 사오고 계란도 찌고 ㅋㅋㅋ 제 맘도 모르는 참새는 그렇게 하루를 굶었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주사기를 들이대고, 떠먹여줘도 도망만 다녀서 둘째날 강제 먹이주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이날 참새가 무서워서 장갑 낀거에요. 왠지 손으로 잡으면 부서질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고 ㅠ,ㅠ 그래도 용기.. 2022. 1. 29.
아주 쉬운 로즈마리 삽목하기 / 로즈마리 분신술 이글은 2010 제주에 이사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적은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제주로 이사와서 첫 몇해는 겨울에도 날씨가 춥지 않아 꽃도 피고, 나물도 캐고 하는 시기가 매우 빠른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엇는데요. 제주 사람들은 이 시기를 가지치기도 하고, 삽목도 하는 시기로 이용합니다. 결국은 겨울에도 할일이 많다는 뜻이지요. 그러면 봄이 오지도 않았는데, 꼬마 농부는 설레서 나도 겨울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며, 두릅나무 삽목도 하고, 로즈마리 삽목도 했습니다. 두릅나무는 그래도 삽목해두고 추운데서 뿌리 내리고 있다가 봄을 맞아야 싹이트는데, 로즈마리는 삽목해놓고 따뜻하게 해줬다가 봄에 밭에 옮겨심으면 더 빨리 자랍니다. 중요한 것은 삽목 난이도가 아주 쉽고, 가지 하나만 있으면, 순식간에 여러.. 2022. 1. 28.
종이접기 한듯, 귀여운 도라지꽃 /텃밭에서 도라지 재배하기 이 글은 2010 제주로 이사 와서 처음 텃밭을 가꾸면서 적은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제주로 이사와서 조그만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었는데, 저는 그야말로 오만가지 궁금한 식물은 다 심어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인삼도 심어봤으니까요. 물론 도라지 더덕도 심었는데요. 제주는 더덕이 아주 빨리 자라는 날씨라서, 더덕은 지금까지 꾸준히 키우고 있고요. 도라지도 가끔 조금씩 키우고 있습니다. 도라지는 더덕에 비해 더 잘자라고요. 좁은 땅에도 빼곡히 많이 자랍니다. 그리고 도라지꽃이 매우 예뻐서, 처음 도라지 꽃을 봤을 때 종이 접기로 사람이 만든 듯한 도라지 꽃은 충격적으로 아름답더라고요. 흰색 도라지꽃만 가득 핀 것도 예쁘고, 보라꽃과 흰꽃이 섞여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너무 멋집니다. 첫해에는 근처에가기만해도.. 2022. 1. 28.
알러지피부라면 레몬밤을 추천해요, 음료에 만능인 레몬밤 아랫글은 2010제주로 이사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적은 글들을 옮겨온 것입니다. 제주에 텃밭을 가꾸면서 이름을 들어봤다 싶은 허브는 다 키워봤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레몬밤입니다. 서양박하 같은 종류인데요. 모히또를 만들때 들어가는 대표허브입니다. 박하보다 더 상큼하고 산뜻한 박하향이 납니다. 키우는 난이도는 매우 쉽고, 우리 토종박하보다 조금 큽니다. 얼핏보면 구분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가꾸지 않고 내버려두면, 토종박하나 레몬밤이나 둘다 알아서 잘자라지만, 토종박하가 훨씬 더 잘자라더라고요. 레몬밤하고 라임만 있으면 모히또든 에이드든 엄청 잘 만들어 먹고, 남으면 화장품이나 목욕재료로 사용하려고 했는데요. 모히또는 남이 만들어줘야 맛있고, 목욕용품도 인공향이 좀 들어가야 좋더라고요. 레몬밤은 매우 .. 2022. 1. 28.
제주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은행나무, 낙엽하나도 소중합니다. 이 글은 2010 제주로 이사 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간단하게 남긴 기록을 옮겨온 글입니다. 은행 효소 만드는 법은 여기저기 검색해서 만드는 법을 적어 둔 것인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제주는 잘 보면 아시겠지만 은행나무가 많지 않은 곳입니다. 단풍이 드는 종류의 나무는 산 쪽으로 올라가야 조금 볼 수 있고, 은행나무는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은행나무를 예쁜 나무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희 집에 이웃분께서 은행나무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처음에는 효소를 만들어 먹을까 싶었는데 먹지는 않고 효소를 만들어서 밭에 농약 대신에 뿌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담을 넘어서 떨어지는 은행잎은 모아서 가져오십니다. ㅠ.ㅠ 그렇게까지 은행잎이 소중한가 싶지만, 은행나무 아래 심은 나무들은 .. 2022. 1. 27.
1년동안 키운 한련초 수확해서 건조하기 이 글은 2010 제주로 이사 와서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적은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그래서 겹치는 이야기도 많고, 간단하게 메모처럼 적어서 내용도 부실합니다. 하지만 제주생활의 참맛을 느끼던 때의 기록이고, 아마도 귀촌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시기를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몇 줄 안 되는 짧은 글이지만, 그때의 설레었던 마음, 작은 싹이 올라오면 기특해했던 마음, 처음 꽃을 피울 때의 기쁨들을 저는 이 짧은 글 안에서 회상합니다. 텃밭이 주는 기쁨이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이 주는 삶의 행복이기도 하지요 이 글은 한련화를 여름내내 키우고 한 줌도 안 되는 잎을 수확해서 건조기에 말리고 그것을 우려서 샴푸에 섞어서 사용하기 전에 기록한 글입니다. 100그람도 안 되는 한련화를 수확해서 어디에.. 2022. 1. 27.
코로나 확진자 만명 돌파, 제주도도 최다 확진자 기록했어요 /설연휴 20만명 방문 예정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13000명을 넘기면서 신기록을 썼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중증도가 낮기는 해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지금 까지 코로나 확산 관리를 잘 해왔습니다. 제주도 특성상 노년층 비율이 높고, 일구 밀집도가 높지 않아서, 확진자 숫자가 늘지 않도록 관리해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 하는 동안에는 하루 10명 이내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꾸준히 코로나 확산을 막아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제주도 확진자 숫자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관리해왔었습니다. 경기도나 서울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24일 확진자가 20명 발생했을 때만 해도 앞으로 늘어나겠구나 예상은 했었습니다. 20명이 발생한 적이 거의 없어서 재난 문자로 20명만 떠도 도.. 2022. 1. 26.
초보 텃밭농부가 심은 로즈마리, 12월에도 파릇파릇 잘 견딥니다. 이글은 2010 제주로 이사와 텃밭을 처음 가꾸면서 적은 글을 옮겨온 글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내 텃밭을 가지게 되자, 끝도없는 호기심과 욕심이 발동하게 됩니다. 이름을 들어봤거나 궁금한 모든 꽃과 나무를 키워보고 싶어집니다. 로즈마리도 심었었는데요. 로즈마리는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꺽꽂이로도 뿌리가 잘 내립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로즈마리 가지를 하나 얻어다가 꺽꽂이로 화분에서 키운다음에 밭에 옮겨서 키웠습니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로즈마리 인데요. 이렇게 키우면 나무로 자라는 로즈마리키우는데 너무 오래 걸립니다. 나중에는 결국 나무 한나무를 구해와서 키웠습니다. 가뭄이나 여름의 장마철에도 잘 견텨서 울타리 삼아서 키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집에서 요리용으로 키우려면 나무 하나면 충분합니다. 요리도 하.. 2022. 1. 26.
초보 텃밭농부가 심은 한련화, 두피와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글은 2010 제주로 이사와 텃밭을 처음 가꾸면서 적은 글을 옮겨온 글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내 텃밭을 가지게 되자, 끝도없는 호기심과 욕심이 발동하게 됩니다. 이름을 들어봤거나 궁금한 모든 꽃과 나무를 키워보고 싶어집니다. 씨앗을 사다 보면 알지도 못하면서 사진만 보고 구매하는 것들도 생기고, 엄청 키워보고 싶었으나 재배 난이도가 높거나 활용도가 낮아서 잘 안키우게 되는 종류가 생깁니다. 한련화도 사진을 보고 반해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막상 키워보니 잼배하기도 쉽고 잎도 동전만한 크기라서 꽃이 안펴도 매우 귀엽습니다. 이쁜 화분에 심어서 마당 한켠에 두어도 좋고, 귀퉁이에 심어도 알아서 빽빽하게 잘 자라는 종류입니다. 잎의 특성이 토란처럼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가는 재질이라서, 미니 연잎같고 귀여웠습니.. 2022. 1. 26.
카모마일 꽃 수확- 1년 수확량이 50g이라고 ㅠ.ㅠ 이글은 2010년 제주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텃밭을 가꾸면서 적을 글을 옮겨 온 내용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서양사람들이 항상 마시는 차가 카모마일입니다. 겨울에 많이 마시는 데 감기에 좋다고합니다. 제가 비누를 만들때 카모마일을 이요해서 만든적이 있었는데, 유독 순하고, 카모마일 가격은 너무 비싸서 제주에 오자마자 카모마일 씨를 구해 심어봤습니다. 딱 한해 심고 다시는 심지 않았었는데요 카모마일은 재배 난이도가 높고, 꽃이 손톱만 한데다가 웃자라면 쓰러지고, 수확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제가 심었던 허브종류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재배였습니다. 총 수확한 꽃의 양도 50그람이 될까말까한 양이었고, 씻고 말리는 과정에서 반은 날아간것 같습니다. 그치만 비누로 만들어 놓으면 유독 부드럽고 좋아서 나.. 2022. 1. 26.
국화과 중에 에르메스 ,카모마일 농사 2년차 -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 글은 2010년 제주로 이사와서 텃밭을 시작할때 썻던 글을 옮겨온 것 입니다. 육지에 살때 비누나 화장품을 만들었었는데 그중 유독 카모마일이 가격이 비쌌습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기도 해서 익숙하기도 했습니다. 비싼데, 카모마일을 구매해서 한달쯤 보관하면 다른 허브에는 벌레가 안생기는데, 카모마일만 벌레가 생깁니다. 비싼데 영양분이 풍부해서 벌레가 생기면 너무 속상했었는데요, 씨앗을 구해서 제주 텃밭에 심어봤습니다. 첫해는 수확량이 너무 미미하고, 농사를 망치다시피해서, 2년차에 다시 심었었는데요. 이 이후로는 다시 심지 않은 허브가 캐모마일 입니다. 다른 허브들은 밭 한켠에 심어두고 필요할때마다 뜯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것들은 다시 안심기도 하는데요, 심으면 활용도가 너무 높은데 안심.. 2022. 1. 26.
탈모에 좋은 반하, 진짜 산딸기 2010년 제주로 이사와서 있었던 일을 블로그에 적은 것을 옮겨온 글 입니다. 저는 산딸기는 멸종된 줄 알았고, 이제는 전설의 스머프 딸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이사오고나니 간혹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린 풀밭에서 바로 따먹기도 하고, 고사리도 따고 그림같은 생활을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 도데체 언제부터 봄인거냐고, 봄이랑 여름은 어느날 부터 시작되는 거냐고 무던히도 물었던적이 있습니다. 어린 저는 도저히 계절이 납득이 안갔었습니다. 봄이라고 경칩이라고 개구리 영상을 보여줬는데 눈이오고, 내마음에 눈오면 겨울인데 봄이라고 하고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도시생활은 계절을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나봅니다. 이제는 봄이 오려고 수선화가 피면 벌써 산딸기 따러갈 생각에 설레이고, .. 2022. 1. 25.
제주 늦반딧불이 보러가기, 올해 마지막 반딧불이 태풍이 지나가고도 며칠간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고 드디어 날이 개었습니다. 아침부터 화장실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봤더니 ㅋㅋㅋ 청개구리 한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사진을 저렇게 찍어서 그렇지 3센치나 될까말까 귀여운 애 아마 바람 많이 부는 날 숨다가 창문까지 올라온 것 같아요 사진을 찍어도 안도망가는 귀요미 청개구리, 제주 살면 생각 보다 이런 소소한 재미가 좋습니다. 도망갈까 조마조마 하면서 기념 사진 남겨봅니다. 카메라 가까이 가져가도 숨죽이고 도망도 안갑니다. ㅋㅋ 겁먹었을까요. 저는 제주 오기 전까지는 개구리 한번도 못잡아보고 살았는데. 제주에서 개구리가 귀여 운것을 알아가고 잇어요 추석날, 그러니까 9월 중순 이라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가을로 접어들어 풀벌레소리가 시끄러울 지경인데,.. 2021. 9. 25.
새끼 참새를 주운 첫날부터, 방생한 마지막날까지의 기록과 영상.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던날, 지붕에서 참새가 떨어졌다. 지붕이 너무 높아서 다시 둥지에 넣어주지 못하고 집에 데려왔다. 새끼 참새는 겁애 질려서 구석으로 숨기만하고,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었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지 알지만, 뭘 줘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도 모르기는 마찬가지. 첫날 오후쯤에 떨어졌으니, 그날은 스스로 받아먹을때까지 기다려 봤다. 결국 다음날 나도 용기를 내서, 강제로 먹이를 주었다. 내 눈앞에서 불쌍한 새끼참새가 죽는 것은 절대 보기싫었다. 단 하루라도 삶을 누릴 기회를 주고 싶어서, 강제로 먹이를 주었다. 나도 무서워서 장갑끼고, ㅋㅋㅋ 둘다 고생이다. 다행히 잘 받아먹는다ㅠ,ㅠ 그렇게 두번째날이 지났다. 둘째날 셋째날은 사진을 찍지 않았다. 너무 연약한 새끼 참새가 죽으면, 맘..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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