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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2.1.04 나만 이렇게 살고있나

by allreview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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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기억나지도 않는데
사는데 뭐하나 알려주는 사람도 의지할 사람도 없어서
나만 이러고사나 싶다.

나라는 사람이 누가 따박따박 알려줘야 살아갈수 있는 고지식한 겁쟁이이기도하고,
처음 자취할때는 전기세 안냈다고 동생한테 무지하게 혼났었다.

그런시기를 지나고나니 일하는데, 살아가는데 칭찬해달라 이야기 들어달라는 사람은 많은데
칭찬받을일도 없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다..

내일도 아닌 남의 일이야기 화사사람이야기를 듣는 것도 지겹고,
세상 너만 힘드냐며 나도 힘들다는 하소연과 꾸중듣기도 싫고
오늘하루 씩씩하게 잘살았으니 칭찬해달라는 말도 지겹다.

어리고 철없고 가난한때 살기힘들어서
내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하던 사람을 많이 잃었는데,
유독 내 어린시절은 혼자 너무 분주하고 힘겨웠다
그게 내 핑계다.

오늘은 메일정리를 하다보니 씁쓸하기도 하고,
편하기도하다.

나만 이렇게 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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