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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기

7.젤로 양갱 마루 - 사고 많이 치는 강아지가 천재견일 수도 있다.

by allreview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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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이사 오면서 처음을 키우게 된 대형견,  버거울까 봐 고르고 골라  골든 레트리버를 데려왔습니다. 

6개월만 지나면 20kg을 넘어서고 1년이 되면 35kg이 되는 리트리버는 대형견을 처음 키우는 사람이 키우면 안 됩니다. 물론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도, 사람도 고생합니다. 

강아지가 너무 물어서 밤새워 인터넷을 보고 훈련법을  보고 공부를 합니다. 

일주일만에 겨우겨우 무는 습관을 없애면 이번에는 짖고, 다음에는 사람에게 달려들고 끊임없이 문제가 생깁니다. 강아지가 문제가 아니고, 강아지랑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주인이 문제입니다 

저도 강아지 말을 배우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노력할 준비가 된자만이 강아지 키울 자격이 있습니다. 


이 글은 2014년에 블로그에 적은 글을 옮겨왔습니다.

천방지축 찰떡이 , 천재견일지 몰라요. 

욕심 많은 강아지는 훈련하기에 좋아요
대형견은 꼭 훈련이 필요해요

  

찰떡이는 사고뭉치는 아니었지만, 신발, 장갑을 벗겨가고,
목도리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강아지였어요.

 

한번 가져간 수확물은 모두 집에 모아 두어 부자가 됐지요.ㅋ
개를 처음 키워 보는 저희는 다 잘못된 행동을 했네요

신기하다며 부추기고, 무서워하고, 혼내고….

 

그렇게 몇 달 지나자 아기강아지 찰떡이는 통제불능이 됐고,
저희는 찰떡이 안 보일 때 나가기, 먹을 거 주고 도망가기,
묶어놓고 빨래 널기 ㅋㅋ 힘든 생활을 이어갔네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순한 레트리버도 훈련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천방지축 강아지, 천재견일 수 있어요

 

   이 공도 내가 주워왔다고 ㅎㅎㅎㅎ

  


레이저를 쏘면서 ~~ 맛나게 먹는 찰떡이


 

찰떡이 집은 보물상자

찰떡이는 우리에게 뺏은 물건들을 자기 집으로 가져다 차곡차곡 쌓아뒀는데요,

한 두 개가 아니다 보니 먹을 걸 주고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물건을 돌려줬을 때, 바닥에 물건이 놓였어도 건들지 않을 때

이런 식으로 간식을 주고 칭찬을 많이 해서 조금씩 훈련해 가니 조금씩 고쳐지더라고요

욕심꾸러기 먹방~ 찰떡이 마루 ^^

   

오독오독 이 맛이야 ~
언니, 이따가 물지 마 또 하자

   

매일매일 산책은 즐거워~
아직도 천방지축인 찰떡이 와 매일 산책하니깐 저절로 훈련 복습도 하고
찰떡 마루도 즐거워하네요 ~ 전 쪼금 힘들지만 말이에요. ㅎㅎ



신발이 더 쫄깃쫄깃 하단 말이야~ 어차피 찢어진 거 나 가지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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