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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기

6.젤로 양갱 마루 - 요크셔테리어 강아지 셀프 미용 해야 하는 이유

by allreview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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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다가 보니, 동네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오셨습니다. 덮어놓고 키우라고 하십니다. 주운 개라고 하시네요. 이때만 해도 제주에는 잡종이니 품 종견 등이 유기견으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젤로가 요크셔테리어 중에서 작은 강아지라 불쌍은 한데, 키울수는 없으니 덮어놓고 데려오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주기는 했는데, 저희도 강아지를 많이 안 키워본 상황

요크셔테리어는 털이 계속 자라납니다. 멈출 줄을 모릅니다. 빗어주기도 해야 합니다. 내 머리도 안 빗는데, 강아지 털 안 빗어주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열심히 털을 빗어줘도 눈을 찌르는 털이나, 엉덩이의 털은  면도를 해주지않으면 지저분해집니다.  강아지의 성격이 예민할 경우 거나, 시골지역이거나 상황에 따라 견주가 약간의 미용은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는 미련하게도 저지경이 되도록 놔뒀습니다. 시골지역이라 애견 미용실이 없기도 했고, 강아지 건강도 매우 나빴기 때문입니다.  미안하다 젤로야.. 


이 글은 2014년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요크셔테리어 강아지 셀프 미용기!!( 조아스 이발기)

얼떨결에 요크셔테리어를 키우게 됐는데요,
원래부터 강아지를 키운 적이 없어서 훈련도 잘할 줄 모르는 데다가, 장모종은 더더욱!!!
요크셔테리어 강아지젤로 !!!

 




미용 전 젤로
이 모양이 먼가요 ㅜㅜ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눈을 가리니까 지금은 조금 지저분해도 머리를 길러서 묶어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더랬죠.
다른 집 개들처럼 윤기나는 털을 바닥에 길게 길러 뽑내 주겠다 ㅋㅋㅋ

 


하지만 현실은 이랬던 겁니다.
우리집 젤로 노숙 개 아니에요!!! 씻기고 머리 묶기 전 일뿐~~`
어쨌든 현실은 암흑기였어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용기기를 구입했답니다.

조아스 애견이발기 짜짠~~~~~~~
처음으로 집에서 미용을 해주려니 저도 잘 못하겠고, 젤로도 적응 시간이 필요해서
발등부터 시작해서 얼굴 미용으로 올라갔어요 !! 생가보다 너무 잘해줘서 기특 기특!!!!

  


1단계 상태 입니다. 머리를 묶고 묶은 라인 밑으로 둥글게 깎아주려고 노력했어요

더벅 더벅인 상태이나 우선 여기까지!!


2단계 발 미용!!

젤로는 발을 자주 핥아서 습진에 걸릴 것 같았어요.

발등과 발바닥을 짧게 잘라주니 지저분한 것도 잘 안 묻고 좋네요.

 

 



3단계 얼굴 두번째 미용!!

첫 번째 해놓고 아무래도 지저분한 데다 눈 위 털이 눈을 찔러서 정리해줬답니다.

솜씨 없는 저지만 우리 젤로 얼굴이 이뻐서 다 커버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턱 부분도 털이 기니까 할아버지 같았는데, 인젠 정말 귀여워 ~~~~~~

 

 





젤로 넘 침착하게 잘해주고 하니 이제는 귀털이랑도 조금씩 정리해 줘야겠어요.

조아스 이발기로 하니 속도도 빠르고 잘 잘려요.

하지만 길이 조절 날을 끼니 전 잘 안돼서 그냥 날만 끼고 했더니 쓩쓩 잘 밀립니다.

젤로야 ~~ 그동안 무지해서 널 그렇게 놓은 날 용서해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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