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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기

5.젤로양갱마루-제주 집을 지킬 강아지로 골든리트리버를 데려오다

by allreview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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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아파트에만 살다가 제주에 와서 살면서 걱정인 것이 방범입니다. 주택에 산다는 것은 뭔가 다 뚫린 성벽 없는 요새에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엄마가 진도에가서 100만 원 넘는 진돗개를 산다는 것을 말려서 데려온 것이 골든 레트리버입니다. 

방범의 목적이라기보다는 개를 100만원 주고 산다는 것을 이해 못 해서 절충안으로 데려온 강아지입니다. 

물론 구매 했습니다. 구매한 강아지다 보니 구매한 만큼의 가치로 대하게 됩니다. 

 

동물을 안키워봐서 이해도가 낮아서 쉽게  강아지가 필요하면 구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강아지와의 동거는 정도 들고 배우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강아지라는 경이로운 생명의 힘이 아니라면 방충망을 뜯는 것을 보면서 화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사온 강아지는 제 인생을 조금씩 바꾸고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이 글은 2014년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 왔습니다.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 마루와 제주로 이사하다



평생을 아파트에서 살다가 제주로 이사하기로 하고 가장 걱정이 되었던 건 방범 문제였어요.
특히 시골이다 보니 어느 집에도 방법창을 하지 않았고, 이사 가기로 했던 제주 집도 역시 방범창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단순하게 개를 키우자!! 였지요. ㅎㅎㅎ

그래서 우리 집에 오게 된 골든 레트리버 마루!!!
이때가 이사 온 첫날, 우리 마루가 겁을 가장 많이 먹었을 것 같고, 또 피곤했을 것 같아요.
마루는 아직 3개월이 채 안됐고, 5kg 정도였어요.

처음으로 개를 키우게 된 저는 어떤 종을 길러야 나이 드신 엄마도 키우기 편하고,
집도 지킬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것이 레트리버였습니다.
레트리버는 덩치도 큰 편이니 사람을 잘 따른다 해도 우선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기에는 조심스러울 거라고
생각해서였죠.

또 신사, 천사견 여러 꼬리표가 붙는 강아지니 나이 드신 부모님도 잘 키우실 수 있으리라고 착각을 했던 거죠 ㅎㅎㅎ


덩치가 큰 만큼 다른 애기 강아지들이랑 같은 행동을 해도 말리는 데 힘 달리기 일쑤 ~~~
이가 나기 시작하고나서부터 저렇게 옷을 당겨서 찢는 일은 다반사 ~~
양말, 바지 , 치마, 티셔츠 …. 온 가족 옷을 다 새 거로 바꿔주다시피 했습니다 ㅋㅋㅋ
마루!! 너 정말 나 옷 사줘야 해!!



이렇게 마루와 제주 생활을 시작했는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정말 정말 100배는 침착해지는 마루가
되었답니다. ㅋㅋ
그래도 도둑은 못 지킬 것 같아요 ^^ 뉴 페이스만 보면 정말 꼬리에서 바람이 일정도로 흔들어대는 것 보면요 ~~
또 부모님이 키우기에는 넘 기운 찬 것 같아요~~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시면 땀이 뻘뻘 ~~
좀 더 얌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ㅋㅋㅋ



주인 하기 나름이에요 ~~ , 꿀떡 이의 방충망 전설

 


들어는 보셨나요?     찰떡이의 꽃미모를 빼앗아 가고 
온 집이 모기에 들끓는 무서운 방충망 전설
반려견의 나쁜 습관은 주인이 만드는 것 같아요.
반려견의 행동은 우리가 책임이에요.

 


귀여워 안쓰러워 창문으로 불러 놀다가 맞은 비극의 진실을 적어봅니다.

 

 


질풍 미모 실종기인  못난이 청소년기를 지나고,
막 레트리버다운 꽃 미모를 찾아갈 때  찰떡이의 방충망 전설이 있었습니다.
아~~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너무 간지러워요 ~ 으으



 


찰떡이가 커가면서 골든 레트리버 다운 미모가 자리 잡아가던 시기입니다
점점 말도 잘 듣고, 한창 이쁠 때입니다.
ㅎㅎ 여자는 역시 꾸미기 나름인가요?
골뎅이 제주도 최고 미녀답게 빛이 나네요.
 "그래도 침은 좀 닦아 ~~"

꿀떡 이도 양갱이도 집에서 사는 데 밖에서 혼자 사는  꿀떡이 마루가 안쓰러워
창문으로 불러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놀자~~~"

불러서 쓰담쓰담도 하고 맛난 것도 주고... 그러다가 점점 꿀떡 이가
창문을 열고 우릴 부르기 시작했어요

"언니들, 나와라 오버~"



그러다 여름이 되자 방충망이 거슬렸는지,
창문마다 방충망을 뚫고 들어오기 시작!!!

 "아, 시원해 ~ 언니들도 좋지?"
확장공사도 해서 드나들기 편하게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댔어요.



그러다가는 급기야  미모 실종 사태를 맞고 말았습니다.
쟤는 누구인가요??

 방충망 값도 점점 불어나고 집안에는 벌레도 불어나고
극약처방으로 방충망에 마늘 바르기, 먹을 걸로 훈련하기
테이프로 땜질하기..  아무 소용이 없다가

시간이 해결해 주었답니다.

 


요즘도 군것질 거리가 생각나면
얌전히 창문 열고 멍멍 짖으며 찾아옵니다^^
밤에도 찾아와 귤 하나 얻어먹고 갔습니다.
저희 집에는 매일 밤  제주도 최고 미녀가 찾아온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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