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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재명을 찍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

by allreview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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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찍은 사람들에게 

하루가 지난 오늘도, 패배감에 앞으로의 걱정에 우울한 사람들이 많은 줄 압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온 사람입니다. 지지가 별것은 아니고, 누가 물어보면 이재명 후보의 장점을 이야기해주고, 칭찬해주는 정도입니다. 정치후원을 하거나 정치 유튜브 후원을 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청년 기본소득,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

저는 대학생 때 혼자서 학교를 다녀보겠다고, 한 학기 등록금 대출을 받고 생활비를 벌어서 생활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 한 벤처기업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그 당시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아르바이트비를 많이 벌던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다고 스카이 학생들처럼 고액과외를 해서 생활이 여유로웠던 것은 아니고, 재택근무로 한달에 100만 원 정도 벌었습니다.  그 돈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해결하고 나면 항상 빠듯했는데, 그때의 학자금 대출 이자는 6만 원

그 6만 원만 없으면 한 달에 한두 번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여유 있을 것만 같은 쪼들리는 생활이었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당시 이재명 후보가 20대에게 기본소득을 준다고 했을 때, 저는 이미 사회인이었지만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학자금 대출이자 6만 원을 탕감받은 기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어떤 후보보다도 우리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도 어려운 시기를 겪어온 분들이지만, 그분들은 정의를 위해 우리 편에 서줬던 엘리트였다면, 이재명 후보야 말로 우리들 중 하나가 어느 날 잘돼서 우리 앞에 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의 조커

그래서 질투하는 사람도 있고, 인품이 모자라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모습을 그대로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는 어쩌면 이런 질투를 넘어서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재명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민주당 대통령들은 마치 위기의 조커 카드처럼 쓰였습니다.  imf나 코로나를 이겨낸 것처럼 우리는 이제 든든한 조커 카드가 하나 생겼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또 위기를 맞을 것이고, 그때에는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는 사람이 우리 앞에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5년 이재명 후보는 우리를 대신해서 새 정부를 감시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힘을 줍시다. 우리는 오늘로부터 배울 것입니다.  어제오늘 우울한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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