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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살기

14.젤로 양갱 마루 - 벚꽃가득한 제주 마당에서 강아지 셀프 미용하기

by allreview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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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와서 사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마당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일입니다. 

봄이면 옆집의 커다란 벚꽃 나무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저절로 마당에 나가고 싶어 집니다.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살아오던 저는 마당에 나와서 머리도 말리고, 강아지 미용도 합니다. 

 


이 글은 2014년에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찰떡이는 질투쟁이~ 봄날의 야외 미용실 


요크셔테리어 꿀떡 양은
하루 종일 털 자라게 하는 일에만 힘을 쏟나 봅니다.
잘라준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또 눈을 가리게, 머리가 길었어요 ㅜㅜ


날씨도 따뜻하고, 벚꽃도 이쁘길래
나와서 미용했습니다.
사실은 ㅎㅎㅎ 집에서 하면 털이 벚꽃잎 날리듯이
 바닥에 날려서 밖에서 하는 게 더 편하고 좋아서요~~




꿀떡이랑만 놀아주는 줄 알고는
그랬더니 찰떡양이 완전 질투를 하네요.

"언제 다해? 언제 다하고 나랑 놀아줄 거야?"
놀아달라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찰떡양이 젤 좋아하는 내 운동화 ㅡㅡ; 갖다 주며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조르다가
결국은 질투에 눈이 멀어~~
다가와 뽀뽀 작렬입니다.

"나만 이뻐해줘~~~"





결국 찰떡양은 질투의 괴로움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쿨하게~무심한 척, 관심 없는 척도 해보네요 ㅋㅋㅋ
혹시 찰떡이는 밀당의 여왕이 아닐까요 ~ ㅎㅎ


하지만 꿀떡양의 현실은 ~~
영혼이 빠져나간듯한 눈빛이 말해주는 듯해요 ㅎㅎ

"제발, 놓아줘!!"
간절한 꿀떡이의 바람을 찰떡이는 알까요?




"그럼 너도 해봐. 찰떡"

질투쟁이 찰떡이를 위해서
똑같이 해주려고 위이잉~ 미용기를 들이댔더니 ㅎㅎ
간지러운지 발을 움찔움찔 빼네요 ㅎㅎ
ㅋㅋ 항상 그렇듯이 발바닥 간지럼을 못 참는 찰떡 양이에요

질투쟁이 찰떡이를 이겨내며
오늘 미용도 무사히 잘 끝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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